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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 정원 _ 식물집사 일상

꽃잎에 담긴 기쁨/ 저스트조이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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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핀 저스트 조이 장미는 그야말로 경이로움 그 자체다. 아침 햇살이 장미 꽃잎에 닿을 때마다 그 은은한 빛깔은 더욱 깊고 풍성하게 번져 나간다. 처음 장미를 심을 때는 단순히 꽃을 피우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향기와 아름다움은 내 일상에 특별한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되었다. 저스트 조이 장미는 그 이름처럼 순수한 기쁨을 준다. 연한 살구빛 꽃잎이 한 겹 한 겹 피어날 때마다 자연의 섬세함과 장엄함이 느껴진다.

정원의 산책로를 따라 걸을 때면 바람에 실려 오는 장미 향이 마음을 가득 채운다. 저스트 조이 장미는 그 향기 덕분에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감상할 수 있는 꽃이 되었다. 그 섬세한 향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그래서 가끔은 정원에 머물며 그 향기 속에 자신을 맡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 장미는 정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저스트 조이 장미를 실내로 들여와 수반에 띄우면, 그 매력은 또 다른 차원으로 확장된다. 정원에서 느낄 수 있던 그 풍성한 기운을 실내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수반에 장미를 띄우면 꽃의 아름다움이 물과 어우러지며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물 위에 떠 있는 장미는 마치 시간마저 멈춘 듯한 고요함을 선사한다. 물결이 미세하게 흔들릴 때마다 꽃잎이 은은하게 움직이며 그 자체로 작은 예술 작품이 된다.

실내정원에서 장미를 감상할 때는 그저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넘어, 손끝으로 느껴지는 촉감, 그리고 실내 정원 안을 가득 채우는 향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저스트 조이 장미를 손으로 살짝 만져 보면, 부드럽고 벨벳 같은 꽃잎이 손끝에 닿으며 마치 자연과 소통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순간이야말로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이라고 생각된다.

장미를 실내에 들여놓은 후, 그저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진다. 실내정원을 가득 채운 장미의 향기는 공간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준다. 그 향기가 퍼질 때마다 일상의 분주함과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한 걸음 더 여유롭게 숨을 쉴 수 있다. 이처럼 저스트 조이 장미는 단순한 꽃 이상의 존재가 되어, 삶에 소소한 행복을 더해 준다.


장미를 바라보며 나는 삶의 작은 기쁨을 다시금 느낀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저스트 조이 장미는 나에게 그 자체로 휴식과 위로가 된다. 정원에서 피어난 그 아름다움을 실내에서도 누리며, 장미의 향기와 자태 속에서 오늘도 나는 평온함을 얻는다.

저스트 조이가 상받았던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저스트 조이" 장미는 여러 차례 상을 수상한 품종으로,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상과 연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1985년에는 **All-America Rose Selections (AARS)**에서 상을 받았으며, 이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장미 품종 평가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이 상을 수상한 이유는 뛰어난 향과 아름다운 꽃잎, 그리고 장미의 색상이 독특하게 잘 어우러져 있어 관상용으로 매우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1994년에는 Royal National Rose Society (RNRS) Award of Garden Merit를 수상하였는데, 이는 영국의 로열 내셔널 로즈 소사이어티에서 뛰어난 품질과 정원에서의 성능을 인정받은 품종에 주어지는 상입니다. "저스트 조이" 장미는 재배가 용이하고 병충해에 강한 특징 덕분에 정원에서 잘 자라는 품종으로, 이러한 수상 경력이 많은 정원사와 꽃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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