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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코코와 호야 일상

자연관찰하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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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는 자기만의 아늑한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 방 안에는 커다란 창문이 있어서 바깥세상을 구경하기에 딱 좋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코코에게 작은 세상이 된다. 특히 코코는 창문에 앉아 곤충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하는 걸 즐긴다. 작은 날갯짓 하나에도 시선을 고정하고, 날아오르는 모양새를 보며 한참을 생각에 잠긴다.

또 한 가지 코코가 좋아하는 건 갈대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바람이 불 때마다 갈대잎은 리듬을 타듯 움직이고, 그 움직임은 마치 코코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것 같다. 코코는 가만히 그 장면을 바라보며, 마치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듯 눈을 반짝인다. 그런 순간들 속에서 코코는 고요하고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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